국민의힘 천안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불공정한 선거구 획정"
국민의힘 소속 충남 천안시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들이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기형적이고 불공정한 선거구 획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납득할 수 없는 게리맨더링으로 지방자치를 우롱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횡포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출마예정자들은 "천안시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 갑 지역 제1선거구는 동부 6개 읍면에 원성 1·2동을 포함해 8개 읍면동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만들어 놓았고, 제2선거구는 문성동을 중앙·일봉·신안동에서 떼어내 봉명·성정1·2동과 묶어 천안시 제3선거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성 1·2동이 분구돼 광역의원 1석이 증가했지만, 행정 지도상 부성 1동과 직산읍이 인접해 있음에도 멀리 성거읍을 묶어 천안시 제6선거구로 획정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방동에 풍세, 광덕을 묶어 천안시 제9선거구로 만든 것은 진보성향이 강한 신방동을 이용해 풍세, 광덕의 보수 성향표를 잠식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천안시 갑·을·병 국회의원에게 기형적이고 불공정한 선거구 획정의 근거와 답변을 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