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왜 안 갚아" 흉기로 친구 찌른 30대 검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역 앞에서 친구인 30대 B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쓰러지자 스스로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와 함께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B씨가 빌려준 돈 10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돼 죄명을 특수상해에서 살인미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