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유치위원회는 20일 "악취를 유발하는 사리면 일대 돈사는 조속히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유치위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0여 년 농협 흙사랑과 LD팜 돈사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 속에 살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유치위는 "군이 악취 민원 해결과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사리면에 메가폴리스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들 돈사 법인은 토지편입 승낙서를 제출하지 않아 산단 조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돈사 법인은 사리면 주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에 미안함과 사죄의 마음으로 산단 조성에 협조하고 인가가 없는 다른 곳으로 옮겨라"라고 요구했다.

괴산군은 사리면 사담리·소매리·중흥리에 164만여㎡ 규모의 괴산메가폴리스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