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전의 주인공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우주 사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화성에 가장 먼저 살게 될 1호 정착민들은 화성 생활이 즐겁거나 안전할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초기 화성의 삶은 사치스럽기는커녕 비좁은 생활권에서의 어려움투성이일 것"이라며 화성서의 일상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지만 그래도 영광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테슬라뿐 아니라 민간 우주 회사 스페이스X를 이끄는 수장이다. 그는 이날 수십 명의 인원이 화성 왕복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재사용이 가능한 스타십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 3월 11일 화성 탐사에 사용할 스타십 우주선을 선보였다.

왕복 여행에 초점을 둔 만큼 지구에서 발사한 로켓 부스터는 우주선과 분리해 발사 타워로 다시 되돌아오는 형태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지구로 다시 돌아오는 로켓 발사체를 공중에서 낚아채기 위해 ‘메카질라’라 불리는 로봇 팔을 발사탑에 탑재하는 방식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Unsplash/AP)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