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경복궁 사정전' 학술 심포지엄

일중서예상에 김양동…국립중앙도서관 창작자 4만명 ISNI 발급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민족문화유산연구원·천관사 협약

▲ '경복궁 사정전' 학술 심포지엄 =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경복궁 사정전 내부 원형 고증과 공간 재현'을 주제로 2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에르메스 코리아 후원으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사정전의 건축적 특징과 집기 재현 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

구체적인 발표 주제는 '고종대 경복궁 사정전 중건과 활용', '사정전 건축 구조와 어좌 주변 시설 고증', '사정전 쌍룡도 벽화의 실체와 제작 시기 검토' 등이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사정전(思政殿)은 경복궁 창건 당시 지어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돼 1867년 재건됐다.

왕이 정사를 논하고 문신들과 경전을 강론하던 건물이다.

▲ 제8회 일중서예상에 김양동 = 일중선생기념사업회는 제8회 일중서예상 수상자로 근원(近園) 김양동(79)을 선정했다.

김양동은 경북대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고, 원광대와 계명대 교수를 지냈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전각협회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제7회 일중서예상 수상자인 석헌(石軒) 임재우 초대전이 개최된다.

▲ 국립중앙도서관, 창작자 4만명 ISNI 발급 =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FKMP)에 속한 음악 관련 창작자 4만312명에게 국제표준이름식별자(ISNI)를 발급했다.

ISNI는 예술, 학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단체를 구별하기 위해 부여하는 16자리 번호다.

예컨대 조용필은 '0000 0003 9287 0486', 아이유는 '0000 0004 0681 4670'이라는 번호가 붙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저작권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연구재단 등과 함께 ISNI 코리아 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다.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민족문화유산연구원·천관사 협약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9일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대한불교조계종 천관사와 불교 문화유산 조사·연구·홍보를 위한 협약을 했다.

세 기관은 전남 장흥 천관산과 천관사 문화유산 조사·연구, 학술대회와 답사 개최, 정보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천관사 건물 배치와 천관보살 신앙 관계를 고찰하는 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천관보살은 복과 지혜를 가져다주는 보살로 알려졌다.

천관산은 2020년 명승으로 지정됐고, 천관사에는 보물 삼층석탑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