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탈출'…광주전남 1분기 수출 '완연한 회복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년 대비 24% 증가…2019∼2020년 수출 실적 넘어 '쭉쭉'
광주와 전남지역 올 1분기 수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1분기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2% 증가한 16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116억4천만 달러)나 발생했던 2020년 1분기(106억8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많게는 55억 달러가량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수출도 130억 달러로 실적만을 놓고 볼 때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41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전남은 119억7천만 달러로 33.4% 급증했다.
1분기 지역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13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전남(52.3%)과 광주(13.6%) 모두 자릿수의 수입 증가율 보였다.
지역 무역 수지는 29억9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38억8천만 달러) 흑자 폭이 줄었다.
품목별로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95.1%), 반도체(34.9%), 합성수지(23.85), 자동차부품(95.35)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 둔화, 주력 수출시장 변화 등의 영향으로 철강판(-5.8%), 자동차(-26.2%), 선박(-33.6%), 냉장고(-4.2%) 등은 수출이 줄었다.
미국(-4.7%)과 말레이시아(-5.8%)를 제외한 중국(16.3%) 등 상위 수출 13개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베트남(123.9%), 싱가포르(113.7%) 등 아세안 국가와 호주(161.7%), 프랑스(689.0%), 러시아(168.7%) 등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수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올 1분기 지역 수출은 금액과 중량 모두 지난해뿐만 아니라 코로나 발생 전인 2020년과 2019년 1분기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급증,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양적 긴축 등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지역 올 1분기 수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1분기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2% 증가한 16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116억4천만 달러)나 발생했던 2020년 1분기(106억8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많게는 55억 달러가량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수출도 130억 달러로 실적만을 놓고 볼 때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41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전남은 119억7천만 달러로 33.4% 급증했다.
1분기 지역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13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전남(52.3%)과 광주(13.6%) 모두 자릿수의 수입 증가율 보였다.
지역 무역 수지는 29억9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38억8천만 달러) 흑자 폭이 줄었다.
품목별로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95.1%), 반도체(34.9%), 합성수지(23.85), 자동차부품(95.35)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 둔화, 주력 수출시장 변화 등의 영향으로 철강판(-5.8%), 자동차(-26.2%), 선박(-33.6%), 냉장고(-4.2%) 등은 수출이 줄었다.
미국(-4.7%)과 말레이시아(-5.8%)를 제외한 중국(16.3%) 등 상위 수출 13개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베트남(123.9%), 싱가포르(113.7%) 등 아세안 국가와 호주(161.7%), 프랑스(689.0%), 러시아(168.7%) 등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수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올 1분기 지역 수출은 금액과 중량 모두 지난해뿐만 아니라 코로나 발생 전인 2020년과 2019년 1분기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급증,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양적 긴축 등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