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2주째 '높음'…BA.2 국내 검출률 91.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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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0.78…3주 연속 1 미만 '유행억제'
당국 "6월까지 감소세 이어질 듯…변이 출현 등으로 늦가을 재유행 가능성도"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지난주(4.10∼16)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 단계로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직전주에 비해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9%, 16.9% 감소했지만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가 840명, 사망자는 1천797명으로 아직 많다는 점을 고려해 직전주(4.3∼9)에 이어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 단위에서 '높음'으로 진단했다.
지역별 위험도를 보면 수도권의 위험도는 2주째 '높음'을 유지했고,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직전주 '매우 높음'에서 지난주 '높음'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셋째주(3.13∼19) 이후 4주 연속 감소세다.
지난주 확진자 수는 104만3천695명으로 지난달 넷째주(245만8천925명)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지난주 국내 확진자 수는 직전주보다 31.8%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7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나, 19세 이하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388.5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전체 확진자 중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의 비율이 점차 늘어 지난주 21.0%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감염 취약층 보호를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했고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4천여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현황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영유아와 어린이 보호를 위해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지속하고, 감염자를 위해 비대면 진료기관인 의료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국내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91.5%로 직전 주보다 6.3%포인트 증가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96.6%가 BA.2 변이였다.
직전주 검출률보다 21.6%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 변이 감염 사례가 2건, XM 변이 감염 사례가 1건 확인됐다.
정부는 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확인되고 해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인 BA.4, BA.5 감염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신규 변이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유행 상황에 대해 "내달 하순, 6월까지도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면역 감소와 변이 출현 위험 등이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반구 국가에서는 늦가을 무렵 새 유행 또는 환자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BA.2형 변이 감염이 증가하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다.
/연합뉴스
당국 "6월까지 감소세 이어질 듯…변이 출현 등으로 늦가을 재유행 가능성도"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지난주(4.10∼16)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 단계로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직전주에 비해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9%, 16.9% 감소했지만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가 840명, 사망자는 1천797명으로 아직 많다는 점을 고려해 직전주(4.3∼9)에 이어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 단위에서 '높음'으로 진단했다.
지역별 위험도를 보면 수도권의 위험도는 2주째 '높음'을 유지했고,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직전주 '매우 높음'에서 지난주 '높음'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셋째주(3.13∼19) 이후 4주 연속 감소세다.
지난주 확진자 수는 104만3천695명으로 지난달 넷째주(245만8천925명)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지난주 국내 확진자 수는 직전주보다 31.8%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7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나, 19세 이하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388.5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전체 확진자 중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의 비율이 점차 늘어 지난주 21.0%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감염 취약층 보호를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했고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4천여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현황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영유아와 어린이 보호를 위해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지속하고, 감염자를 위해 비대면 진료기관인 의료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국내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91.5%로 직전 주보다 6.3%포인트 증가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96.6%가 BA.2 변이였다.
직전주 검출률보다 21.6%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 변이 감염 사례가 2건, XM 변이 감염 사례가 1건 확인됐다.
정부는 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확인되고 해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인 BA.4, BA.5 감염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신규 변이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유행 상황에 대해 "내달 하순, 6월까지도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면역 감소와 변이 출현 위험 등이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반구 국가에서는 늦가을 무렵 새 유행 또는 환자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BA.2형 변이 감염이 증가하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