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명당이네"...매물로 나온 버핏의 20대 시절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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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버핏과 가족들 / 사진=Omaha World-Herald)
워런 버핏이 70여 년 전 월세를 내며 살던 집이 매물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마하의 침실 3개짜리 집이 79만 9천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 집은 버핏이 고인이 된 그의 첫 부인 수잔 톰슨 버핏과 함께 월세 175달러(한화 약 20만 원)를 내며 살던 집이다. 약 3,300평방피트의 이 주택은 오마하 시내 외곽의 가로수길에 있다.
이 집에 살 당시 버핏은 사회 초년생이었지만 남다른 수완으로 종잣돈을 마련해 버핏 어소시에이츠를 차렸다. 당시 나이 스물여섯이었다.
버핏은 가족과 친구로 구성된 7명의 파트너를 투자자로 구했고 이들은 약 10만 달러 정도의 돈을 버핏 어소시에이츠에 투자했다. 버핏 어소시에이츠가 13여년 간 탄탄대로를 걸으며 투자자들은 수익을, 버핏은 버핏대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 가운데서 집은 버핏 어소시에이츠의 임시 사무실 역할을 했다. 오늘날 버핏을 시세 차익으로만 1천251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인사로 만들어준 터가 된 셈이다.
집의 곳곳에는 버핏의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버핏은 햇볕이 잘 드는 작은 방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가족 측은 60여 년 전의 인터뷰에서 “햇빛 드는 방에 들어가면 기분이 금세 좋아진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버핏은 집을 떠나기 전에 그 작은 방의 문에 글귀를 새겨 넣기도 했다.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1956년 5월, 버핏 어소시에이츠이 시작된 곳'.
한편 매체에 따르면 현재 주택의 소유주는 버핏이 아닌 제임스와 낸시 모넨 부부다. 이들은 2005년 부동산을 39만 7000달러에 매입했다.
모넨 부부는 “고인이 된 삼촌이 버핏 회사의 초기 투자자였다”며 “하지만 집을 살 당시 버핏의 집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워런 버핏이 70여 년 전 월세를 내며 살던 집이 매물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마하의 침실 3개짜리 집이 79만 9천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 집은 버핏이 고인이 된 그의 첫 부인 수잔 톰슨 버핏과 함께 월세 175달러(한화 약 20만 원)를 내며 살던 집이다. 약 3,300평방피트의 이 주택은 오마하 시내 외곽의 가로수길에 있다.
이 집에 살 당시 버핏은 사회 초년생이었지만 남다른 수완으로 종잣돈을 마련해 버핏 어소시에이츠를 차렸다. 당시 나이 스물여섯이었다.
버핏은 가족과 친구로 구성된 7명의 파트너를 투자자로 구했고 이들은 약 10만 달러 정도의 돈을 버핏 어소시에이츠에 투자했다. 버핏 어소시에이츠가 13여년 간 탄탄대로를 걸으며 투자자들은 수익을, 버핏은 버핏대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 가운데서 집은 버핏 어소시에이츠의 임시 사무실 역할을 했다. 오늘날 버핏을 시세 차익으로만 1천251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인사로 만들어준 터가 된 셈이다.
집의 곳곳에는 버핏의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버핏은 햇볕이 잘 드는 작은 방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가족 측은 60여 년 전의 인터뷰에서 “햇빛 드는 방에 들어가면 기분이 금세 좋아진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버핏은 집을 떠나기 전에 그 작은 방의 문에 글귀를 새겨 넣기도 했다.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1956년 5월, 버핏 어소시에이츠이 시작된 곳'.
한편 매체에 따르면 현재 주택의 소유주는 버핏이 아닌 제임스와 낸시 모넨 부부다. 이들은 2005년 부동산을 39만 7000달러에 매입했다.
모넨 부부는 “고인이 된 삼촌이 버핏 회사의 초기 투자자였다”며 “하지만 집을 살 당시 버핏의 집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