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올해 4억2천500만원을 들여 휴가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1천700명에 휴가비 25만원 지원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이 사업은 경기지역 비정규직,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등 휴가 여건이 열악한 노동자에게 문화생활 향유와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도입했다.

노동자가 15만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동자는 40만원의 적립금을 휴가·여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연간 소득 3천600만원 이하인 만 19세이상 주민 중 대리운전기사·학습지 교사·보험설계사 등의 특수형태근로 종사자와 기간제 노동자, 파견·용역 노동자 등의 비정규직 노동자다.

경기도는 올해 추첨을 통해 1천7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다음 달 2∼16일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노동자는 오는 6∼12월 본인의 적립금을 활용해 '경기도형문화여가상품' 전용 온라인몰(www.ggvacation.ezwel.com)을 통해 여행, 문화, 교육, 여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