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2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특·광역시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최우수 평가로 시는 4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자리를 유지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올해 평가 결과 정량평가는 목표 달성률 92.9%, 정성평가는 우수사례 8건 선정 등 성과를 각각 기록해 8개 특·광역시 중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21개 중앙부처, 민간전문가 99명, 국민평가단 204명이 공동 참여해 17개 시·도가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정부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다.

올해 합동평가는 2021년 실적을 대상으로 5대 국정 목표와 108개 지표(정량 87개, 정성 21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량평가는 시·도별 목표치를 부여한 뒤 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정성평가는 지표별 우수사례 2건을 선정한다.

시는 정량평가 84개 지표 중 78개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 역대 최고인 92.9%의 달성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88%보다 4.9%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며, 올해 특·광역시 평균(85.7%)보다 7.2%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정성평가에서는 주거복지사업 등 우수사례 7건, 국민평가단이 결정하는 국민공감 우수사례 1건 등이 선정됐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는 ▲ 울산형 주거지원사업 ▲ 시민 참여형 울산 마을 교부세 사업(주민이 낸 주민세, 울산시 돌려줌세) ▲ 주민참여예산으로 울산 재정 건전성 강화 ▲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전국 전파 등이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행안부에서 재정 특전(특별교부세)을 받는다.

장수완 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시민 중심 행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