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행복 함께 하자"…주니어보드 운영·문화의 날 시행
강원 동해시는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갑질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복무문화, 최근 사회이슈, 세대 간 소통 등 5개 분야를 바탕으로 '2022 조직문화 혁신' 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먼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등 신규 직원이 급부상함에 따라 상호 소통을 위해 혁신 주니어보드를 운영하고 전문가 특강과 자유로운 토론회, 신규 공무원 멘토링 운영을 통해 애로점을 듣기로 했다.

민원공무원의 소통 공감, 행복 에너지 충전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격차를 줄이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부서장이 솔선수범하는 자유로운 연가 사용 및 유연근무 활성화, 점심시간을 활용한 컴팩트하고 솔직한 대화 시간 가지기를 운영한다.

매주 둘째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 운영으로 정시퇴근 등 워라밸 문화가 정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업무시간 효율화 및 행정 낭비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보고를 활성화한다.

단순 전달이나 지시사항은 회의를 자제해 유연한 보고체계를 유지하는 등 직원이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고서 작성 문화 개선에도 주력한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조직 구성원 상호 간 이해와 소통을 기반으로 참여적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조직개선과 역량 강화를 이뤄내 개인의 삶과 업무 능률을 함께 추구하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