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영업적자…한국전력 목표가 9.1% 하향"-NH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목표가 3만원 제시
NH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대규모 영업적자로 인해 4분기 주당순자산(BPS)이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9.1%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계획 중인 에너지 정책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한국전력에 유리한 방향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날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영업적자 원인은 작년보다 80% 넘게 상승한 석탄과 가스 발전단가 때문이다.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등 대외 변수 때문에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이 단기간에 하락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다만 원전 이용률을 높이거나 석탄발전의 발전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최악의 영업적자를 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손실 7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원전 강국을 강조하며 원자력발전 중심으로 중장기 전원을 구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신규 원전 1기는 해마다 전력구입비 1조20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전력에 긍정적이다"고 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수준의 원전 증설도 예상할 수 있는 만큼 과거 수준으로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회복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계획 중인 에너지 정책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한국전력에 유리한 방향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날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영업적자 원인은 작년보다 80% 넘게 상승한 석탄과 가스 발전단가 때문이다.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등 대외 변수 때문에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이 단기간에 하락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다만 원전 이용률을 높이거나 석탄발전의 발전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최악의 영업적자를 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손실 7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원전 강국을 강조하며 원자력발전 중심으로 중장기 전원을 구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신규 원전 1기는 해마다 전력구입비 1조20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전력에 긍정적이다"고 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수준의 원전 증설도 예상할 수 있는 만큼 과거 수준으로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회복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