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등 200명 참석 예정…기념공연·노래 제창 등 진행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 내일 개최
국가보훈처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기념식에는 4·19혁명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헌화·분향,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4·19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이 가운데 '여는 영상'은 1960년 당시의 생생한 현장 소리가 담긴 라디오 중계방송이 활용된다.

헌화·분향에는 4·19혁명 관련 단체장과 참여학교(고려대, 서울대, 동국대, 대광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 배우 우상전·안영은이 4·19 혁명 첫 사망자인 고(故) 노희두 씨와 4월 26일 대통령 하야 당일 시위현장을 기록했던 민주유공자 이재영 씨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 일기 등을 각각 독백 형태 연극으로 소개한다.

뮤지컬 배우 박혜나는 4·19연합합창단과 함께 '민들레 홀씨되어'를 노래할 예정이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기념식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새겨진 4·19혁명의 위대한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멈추지 않고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4·19혁명 정신을 국민과 함께 계승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 외에 4·19혁명 호국영령 추모제를 비롯한 지역별 추모행사, 국민문화제,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등 4·19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