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설치하니 교통사고 사망자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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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교통연구원, 설치 전후 비교…교통흐름 개선에도 도움
사망자 2.7명→1명, 사고발생 123건→79건, 통행시간 25.1초→18.3초
행정안전부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교통 흐름도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운영 체계 선진화를 목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신호가 없거나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 1천564개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행안부는 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지난 2019년 사업을 완료한 전국 179곳을 대상으로 설치 전 3년(2016~2018년) 평균과 설치 후 1년(2020년)의 사고 현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설치 전 3년간 연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23건이었으나 설치 후인 2020년에는 79건으로 3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2.7명이었던 것이 1명으로 줄었고, 부상자 수는 설치 전 206.7명에서 설치 후 120명으로 41.9% 감소했다.
교차로 통행시간 역시 설치 전 25.1초였던 것이 18.3초로 줄어 회전교차로가 원활한 교통 흐름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포천시 선단5통 교차로의 경우 교통사고가 2016~2018년 연평균 8건(사망자 9명) 발생했지만, 회전교차로 설치 후인 2020년에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 충주시 제2 로터리는 연평균 14건이던 교통사고가 2건으로 줄었다.
행안부는 "회전교차로의 교통안전과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통행요령 숙지와 진입 차량의 양보 운전 준수가 중요하다"며 "회전교차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망자 2.7명→1명, 사고발생 123건→79건, 통행시간 25.1초→18.3초
행정안전부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교통 흐름도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운영 체계 선진화를 목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신호가 없거나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 1천564개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행안부는 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지난 2019년 사업을 완료한 전국 179곳을 대상으로 설치 전 3년(2016~2018년) 평균과 설치 후 1년(2020년)의 사고 현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설치 전 3년간 연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23건이었으나 설치 후인 2020년에는 79건으로 3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2.7명이었던 것이 1명으로 줄었고, 부상자 수는 설치 전 206.7명에서 설치 후 120명으로 41.9% 감소했다.
교차로 통행시간 역시 설치 전 25.1초였던 것이 18.3초로 줄어 회전교차로가 원활한 교통 흐름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포천시 선단5통 교차로의 경우 교통사고가 2016~2018년 연평균 8건(사망자 9명) 발생했지만, 회전교차로 설치 후인 2020년에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 충주시 제2 로터리는 연평균 14건이던 교통사고가 2건으로 줄었다.
행안부는 "회전교차로의 교통안전과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통행요령 숙지와 진입 차량의 양보 운전 준수가 중요하다"며 "회전교차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