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1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대장정에 들어간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이동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다.

넌버벌 퍼포먼스는 대사 없이 몸짓과 소리, 음악 등으로 구성하는 공연, 즉 비언어극을 가리킨다.

로봇팔을 이용한 역동적인 연기와 입체 홀로그램을 활용한 화려한 효과를 극대화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선보인 이후 11년째 공연 중이다.

이 공연은 터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7개국 무대에 올랐고 국내 59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2천회가 넘는 공연으로 누적 관람객이 90만명에 이른다.

올해에는 일본 공연이 예정돼 있다.

경주 엑스포 대공원 측은 상설공연을 하는 엑스포문화센터 내 문무홀 객석을 보수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플라잉은 공연예술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방에서 10년 이상 상설 공연하며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10년이 기대되는 공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