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 출전 韓선수단 출정식…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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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고령 73세 참전자, 개막식 한국 기수로 나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4일 네덜란드 헤이그로 출발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선수단 출국에 앞서 '2020 네덜란드 인터빅스 게임' 출정식을 개최했다.
2014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을 위한 국제적 행사다.
2020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연기돼 올해 열리게 됐다.
16일(현지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0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양궁 김강훈·정현민 선수, 사이클 김종석·김윤근, 김영민, 서정국, 나형윤 선수, 육상 100m 이진성·서원배 선수, 육상 포환 강차수 선수, 수영 자유형·평형 김영배 선수 등 총 4개 종목에 11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대회 최고령인 김윤근(73) 씨는 "2020년에 가기로 했던 대회였는데 연기 끝에 이제야 가게 돼 너무 설렌다"며 "코로나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다녀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씨는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두 다리에 상이를 입었지만 꾸준한 재활과 훈련으로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개막식에서 기수로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장인 한태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복지국장은 "첫 출전이고 참가에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대표 선수단 모두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며 "그럼에도 공정한 경쟁을 하는 자리이니 그동안 쌓아온 경기력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선수단 출국에 앞서 '2020 네덜란드 인터빅스 게임' 출정식을 개최했다.
2014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을 위한 국제적 행사다.
2020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연기돼 올해 열리게 됐다.
16일(현지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0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양궁 김강훈·정현민 선수, 사이클 김종석·김윤근, 김영민, 서정국, 나형윤 선수, 육상 100m 이진성·서원배 선수, 육상 포환 강차수 선수, 수영 자유형·평형 김영배 선수 등 총 4개 종목에 11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대회 최고령인 김윤근(73) 씨는 "2020년에 가기로 했던 대회였는데 연기 끝에 이제야 가게 돼 너무 설렌다"며 "코로나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다녀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씨는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두 다리에 상이를 입었지만 꾸준한 재활과 훈련으로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개막식에서 기수로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장인 한태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복지국장은 "첫 출전이고 참가에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대표 선수단 모두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며 "그럼에도 공정한 경쟁을 하는 자리이니 그동안 쌓아온 경기력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