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미국의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씨티 그룹(Citigroup Inc. 종목명 C)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씨티은행, 1분기 주당 2.02 달러 순익
CNBC에 따르면 씨티는 1분기 순이익 43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2.02 달러, 매출 19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43억 달러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6%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 기대보다는 많은 것이다.

월가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1.55 달러, 매출 181억 5000만 달러였다. 월가는 100개국 이상에 진출, 미국 대형 은행 중 가장 글로벌한 씨티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씨티은행, 1분기 주당 2.02 달러 순익
씨티 주가는 13일 50.15 달러로 올들어 17% 하락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