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원지사 후보에 황상무…'컷오프' 김진태 "수용불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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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心 작용?…정진석 "공천 기준 단한가지, 본선경쟁력"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KBS앵커가 단수 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황 전 앵커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김행 공관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공천 신청을 했던 김진태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황 전 앵커는 대선 과정에서 중앙선대위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토론 대응 전략 등을 조언했고, 강원선대위 공동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의 컷오프 사유에 대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와 당이 국민 통합과 미래를 향한 전진을 해야 한다는 철학 기조를 볼 때 과거 (김 전 의원의) 일부 발언들이 국민 통합에 저해된다는 게 중요한 결정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재선 의원 출신인 김 전 의원이 지난 2019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 논란'으로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으로 읽힌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가 매우 중요한 소중한 후보"라면서 "정치적 숙려기간을 좀 권고한다는 의미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라며 "공관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에) 이의 신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앵커의 단수 공천 배경에 이른바 '윤심(尹心)'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당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그 점에 관해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일부 공관위원이 우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황 후보의 경우 TV토론에 잠시 도움을 주긴 했지만, 그렇게 따지면 모든 당원이 윤 당선인과 이런저런 친분이 있다"며 "파악한 바에 의하면 윤 당선인과 친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전략 공천이라는 말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경선 신청하신 후보가 두 분뿐이 없었고, 한 분이 컷오프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분이 결정된 것이다.
특정인 상대로 한 내리꽂기식 공천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김 대변인을 통해 보낸 '특별 당부의 말씀'에서 "공정과 상식을 최우선 기조로 심사에 임했다"며 "공천 심사 기준은 단 한 가지 뿐이었다.
선거 승리를 위한 본선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집권여당으로서 치르는 선거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국민의힘은 윤 당선인이 국민과 한 약속을 관철할 수 있다"며 "경선 경쟁자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임해줄 것을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경선에 탈락하신 분들도 정권교체의 성공을 지방선거의 승리로 완성하기 위해 모두 동참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황 전 앵커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김행 공관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공천 신청을 했던 김진태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황 전 앵커는 대선 과정에서 중앙선대위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토론 대응 전략 등을 조언했고, 강원선대위 공동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의 컷오프 사유에 대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와 당이 국민 통합과 미래를 향한 전진을 해야 한다는 철학 기조를 볼 때 과거 (김 전 의원의) 일부 발언들이 국민 통합에 저해된다는 게 중요한 결정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재선 의원 출신인 김 전 의원이 지난 2019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 논란'으로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으로 읽힌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가 매우 중요한 소중한 후보"라면서 "정치적 숙려기간을 좀 권고한다는 의미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라며 "공관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에) 이의 신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앵커의 단수 공천 배경에 이른바 '윤심(尹心)'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당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그 점에 관해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일부 공관위원이 우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황 후보의 경우 TV토론에 잠시 도움을 주긴 했지만, 그렇게 따지면 모든 당원이 윤 당선인과 이런저런 친분이 있다"며 "파악한 바에 의하면 윤 당선인과 친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전략 공천이라는 말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경선 신청하신 후보가 두 분뿐이 없었고, 한 분이 컷오프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분이 결정된 것이다.
특정인 상대로 한 내리꽂기식 공천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김 대변인을 통해 보낸 '특별 당부의 말씀'에서 "공정과 상식을 최우선 기조로 심사에 임했다"며 "공천 심사 기준은 단 한 가지 뿐이었다.
선거 승리를 위한 본선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집권여당으로서 치르는 선거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국민의힘은 윤 당선인이 국민과 한 약속을 관철할 수 있다"며 "경선 경쟁자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임해줄 것을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경선에 탈락하신 분들도 정권교체의 성공을 지방선거의 승리로 완성하기 위해 모두 동참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