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오세요"…경기도, 봄꽃 명소 2곳 추천

경기도가 14일 봄나들이하기 좋은 경기둘레길(총연장 860㎞) 내 봄꽃 명소 2곳을 추천했다.

추천한 명소는 경기도 15개 시군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전 구간이 개통된 경기둘레길 60개 코스 중에 '가평 23코스'와 '부천 55코스'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가족과 함께 걷을 수 있는 숲길이다.

우선 경춘선 청평역에서 시작하는 경기숲길 '가평 23코스'는 북한강 수변을 지나는 벚꽃명소다.

그동안 인도가 없어 걷기에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경기둘레길 사업을 통해 별도 데크를 설치, 이제는 안전하게 거닐며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북한강을 지나는 청평대교에서 바라보는 청평댐·북한강 풍경과 매월 끝자리 2일·7일 열리는 오일장에서 시골장의 인심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수도권 1호선 소사역에서 시작하는 '부천 55코스'는 서해안 바닷가 경기갯길을 지나 시흥시를 거쳐 부천시에 이르는 길로, 진달래 명소인 원미산을 횡단한다.

원미산은 해발 168m로 높지 않아 가족, 젊은 연인들이 능선을 따라 주변 도심지를 조망하고 붉게 핀 진달래꽃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입장을 제한한 진달래군락지 '진달래동산'이 3년 만에 개방하기도 했다.

경기둘레길에 대한 노선별 교통정보 및 세부 정보는 경기둘레길 누리집(gg.go.kr/duleg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