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년 성악가 4명 캐스팅 예정
부산시립예술단, '세비야의 이발사' 주연 공개 오디션
부산시립예술단이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주연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토크오페라는 2019년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창단 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오페라에 정통한 수석지휘자 이명근과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가 만든 이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오페라'를 표방,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립예술단은 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는 시기에 맞춰 올해 토크오페라를 제작하기로 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개 오디션을 통해 피가로, 알마비바 백작, 로지나, 바르톨로 등 주연 4명을 부산지역 성악가로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7월 7∼9일 공연일 기준, 만 39세 이하 부산 출신(타 지역대학, 해외 대학 졸업자 포함) 청년 성악가로 제한한다.

원서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받는다.

오디션은 5월 16일 부산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한다.

이번에 선보일 '세비야의 이발사' 연출은 지난해 부산오페라위크에서 '피가로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이의주가 맡았다.

음악은 이명근이 지휘하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맡는다.

연출가 이의주는 이탈리아에서도 '세비야의 이발사'를 연출, 현지 언론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면서도 음악과 대본, 기본에 충실한 연출"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