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32)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쳤다.

박건우는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1회초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는 키움 우완 선발 정찬헌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왼쪽 담을 넘어갔다.

올 시즌 10번째 경기, 39번째 타석에서 나온 첫 홈런이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박건우는 2015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맹활약했고 지난해까지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올렸다.

박건우는 2021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NC와 6년 100억원에 계약했다.

12일까지 타율 0.333(36타수 12안타)의 정교한 타격을 한 박건우는 NC 이적 후 치른 10번째 경기에서 홈런포도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