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한동훈 지명에 "검수완박 맞서싸울 전사 선택아닌지 의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통령은 칼잡이 아냐…칼 쥔 사람과 칼 끝 다스려야 할 사람"
정의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데에 "대한민국은 검찰청이 아니고, 대통령은 칼잡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장태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은 마치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서) 인사를 한 모양새"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시민들이 대선을 통해 선출한 사람은 검찰총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진영을 대변하는 후보가 아니라 대한민국 시민 모두를 대표한다"면서 "게다가 대통령은 칼을 잡는 사람이 아니라 칼을 쥔 사람과 그 칼끝을 다스려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에 맞서 싸울 전사를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민생을 뒷받침하는 법질서 확립과 인권옹호, 그리고 정의의 실현을 감당할 법무부 장관을 기대한 시민들의 신의를 배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생각이 같지 않고, 태도가 다른 것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서로 다른 생각과 태도의 최대공약수를 찾아 공동체의 가치로 확립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은 대통령의 책임보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전면전을 예고하는 검찰총장의 모습을 보여준 듯해서 대통령의 인사로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장태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은 마치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서) 인사를 한 모양새"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시민들이 대선을 통해 선출한 사람은 검찰총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진영을 대변하는 후보가 아니라 대한민국 시민 모두를 대표한다"면서 "게다가 대통령은 칼을 잡는 사람이 아니라 칼을 쥔 사람과 그 칼끝을 다스려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에 맞서 싸울 전사를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민생을 뒷받침하는 법질서 확립과 인권옹호, 그리고 정의의 실현을 감당할 법무부 장관을 기대한 시민들의 신의를 배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생각이 같지 않고, 태도가 다른 것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서로 다른 생각과 태도의 최대공약수를 찾아 공동체의 가치로 확립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은 대통령의 책임보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전면전을 예고하는 검찰총장의 모습을 보여준 듯해서 대통령의 인사로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