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주택금융공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맞손'
부산시는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대통합 고령친화 행복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로당 130여 곳에 수직정원을 설치하고 노인 일자리 200여 개를 만든다.

또 홀몸 어르신 3천900여 가구에 화재나 사고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한다.

부산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전문가 출신 시니어가 함께하는 '1-3세대 축구교실'과 시니어 바리스타를 파견하는 '바리스타 티칭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저소득 조손가정에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4억원을 기부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부산의 노인인구는 전체의 20.7%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