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부서 무장괴한들 공격에 10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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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부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주민 100여 명이 숨졌다고 AP,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휴일 플래토주(州) 카남 지역 마을들에서 발생했으며 수십 채의 집도 파괴됐다고 현지 지역사회 지도자 등이 이날 전했다.
수십 명의 괴한은 AK-47 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떼거리로 몰려와 무차별로 난사하고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사회 지도자인 말람 우스만 압둘은 AFP에 쿠카와 마을에서 54구, 슈와카 마을에서 16구, 기암바후에서 30구의 시신이 발견되고 다른 마을들에서 네 구가 더 발견됐다고 밝혔다.
납치된 사람도 수십 명에 달한다.
현지 당국도 참사 발생을 시인하면서 다만 정확한 사상자 공개는 꺼렸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2억600만 명)인 나이지리아의 서북부와 중부 주들에선 오랫동안 농부와 유목민 사이에 물과 땅을 놓고 충돌이 빚어졌다.
여기에 농부들이 주로 믿는 기독교와 이슬람 간 종교 충돌도 개입됐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치안 개선을 공약으로 취임했지만, 재선돼 4년 임기의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좀처럼 치안 불안이 해소될 기미를 안 보인다.
/연합뉴스
사건은 휴일 플래토주(州) 카남 지역 마을들에서 발생했으며 수십 채의 집도 파괴됐다고 현지 지역사회 지도자 등이 이날 전했다.
수십 명의 괴한은 AK-47 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떼거리로 몰려와 무차별로 난사하고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사회 지도자인 말람 우스만 압둘은 AFP에 쿠카와 마을에서 54구, 슈와카 마을에서 16구, 기암바후에서 30구의 시신이 발견되고 다른 마을들에서 네 구가 더 발견됐다고 밝혔다.
납치된 사람도 수십 명에 달한다.
현지 당국도 참사 발생을 시인하면서 다만 정확한 사상자 공개는 꺼렸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2억600만 명)인 나이지리아의 서북부와 중부 주들에선 오랫동안 농부와 유목민 사이에 물과 땅을 놓고 충돌이 빚어졌다.
여기에 농부들이 주로 믿는 기독교와 이슬람 간 종교 충돌도 개입됐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치안 개선을 공약으로 취임했지만, 재선돼 4년 임기의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좀처럼 치안 불안이 해소될 기미를 안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