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산불 3일째…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29대 투입
3일째 계속되고 있는 강원 양구군 산불 진화작업이 12일 일출과 동시에 재개됐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헬기 29대를 양구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를 시작했다.

당국은 전날 밤 공무원과 진화대원 788명을 투입해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진화작업을 벌였다.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께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축구장 크기(0.714㏊)의 1천63배에 이르는 산림 759㏊(759만㎡)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까지의 진화율은 75%다.

당국은 전날 오전에는 짙은 연무로 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했고, 오후에는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이날 중으로 주불을 진화한 뒤 잔불 정리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산림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