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서명운동 추진…1천명 목표
경남도립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12일부터 진행된다.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 시대적 과제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을 담아 경남도가 역사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작년 8월 김경수 전 도지사가 건립을 약속하면서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권한대행 체제로 바뀌면서 기초사업 예산조차 2022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는 등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단체는 "경남도립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역사 왜곡과 부정을 막아내고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피해 생존자가 살아있을 때 역사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날부터 6월 1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1천명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경남지역 지방선거 후보자에게도 역사관 건립 확약서를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