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산불 진화율 50%…일몰 전 진화 목표
주말 전국서 산불 18건 발생…주택 등 5채 소실·산림 41㏊ 피해
주말인 9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 속에 총 18건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창고 등 5채가 소실됐으며, 41ha가량 산림이 영향을 받았다.

18건 중 12건은 진화가 완료됐으며, 현재 6건은 진화 중이다.

산림청은 진화 중인 산불 6건도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중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산불은 오후 5시 현재 50% 진화율을 보인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소실로 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산림 당국이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주말 전국서 산불 18건 발생…주택 등 5채 소실·산림 41㏊ 피해
산림청에 따르면 18건의 산불은 올해 들어 일일 발생 건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부는 등 산불 위험이 커진 가운데 농업부산물 등 소각이 원인인 경우가 6건이었다.

창고 화재가 산불로 이어지거나 용접 작업 중 불꽃이 비화해 산불이 나기도 했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일대에는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그 외 지역도 대부분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산불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