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보트 승선원들이 호루라기를 불어 구조 요청을 했고, 이 소리를 낚시어선이 듣고 해경에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었다.
때마침 주변 해상 순찰 중이던 보령해양경찰서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바다에 빠진 승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3명 모두 가벼운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 큰 부상은 없었다.
이들은 해경에 "너울성 파도에 균형을 잃고 보트가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보령 해경 관계자는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전복사고였는데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호루라기로 구조 요청을 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 장비를 꼭 챙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