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보고서 아직 더뎌…靑인선도 지금 시작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8일 내각 인선과 관련, "최소한 7∼8명을 발표할 수 있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통의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7∼8명씩 두 번에 다 발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요일(10일)에 발표하나'라는 질문에 "내일(9일) 돼 봐야 안다"며 "경제부총리만 발표할 수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게 검증보고서인데 아직 더디다"라며 "늦었다고 볼 수는 없는데, 다 제출 안 된 분들이 많다.

자료가 다 와야 검증이 시작되니까 늦어진다.

인사가 난항을 겪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또 '지역구 의원을 배제하는 기조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기조라고 딱 잘라서 얘기하긴 좀 그렇다"고 답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선 "그것도 좀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비공개 일정에 대해 "국정과제 선정 시간이 다가와 분과별 보고를 받고 있다"며 "인선과 관련한 보고도 계속 받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와대 인선이 지금 시작됐다"며 "그것도 계속 보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尹당선인측 "장관 후보 최소 7∼8명씩 두번에 다 발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