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명·국민의힘 7명 이상 경합
정의당·녹색당·무소속 후보도 출사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주요 정당의 공천 심사를 앞두고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달 내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지사 후보 여야 공천 이달 마무리…선거 열기 고조
예비후보들은 캠프 사무실 개소식을 진행하거나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세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접수 마감 결과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오영훈 국회의원이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 신청했다.

민주당은 서류와 면접 심사, 공천적합도 조사(여론조사)를 거쳐 이달 30일께 최종 도지사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철 공인회계사, 문성유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박선호 전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원도심살리기특별위원장,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특별보좌관, 허향진 전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등 총 7명이 제주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현재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가 진행중인 국민의당 소속 현덕규 변호사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서류 심사를 거쳐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통해 14일까지 경선 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후 최대 3명의 후보자가 당내 경선 경합을 벌여 21∼23일께 제주지사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전 도당위원장이 제주지사 후보로 나와 공천심사가 진행 중이며, 녹색당에서는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이원장이 확정됐다.

무소속 도지사 후보로는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 장정애 해녀문화보전이사장, 오영국 하하그룹 명예회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