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의 로마, 보되/글림트에 1-2 패배
레스터시티, 콘퍼런스리그 8강 1차전서 에인트호번과 '헛심공방'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8강 첫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레스터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에인트호번과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15일 에인트호번의 홈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레스터시티는 이날 슈팅 10개(유효 슛 2)를, 에인트호번은 5개(유효 슛 1)를 시도했지만, 득점포는 침묵했다.

경기 초반 공세를 높인 에인트호번은 전반 2분 뒷공간으로 파고든 마리오 괴체의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2분 뒤 노니 마두에케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찬 왼발 슛도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에는 레스터시티가 공격의 주도권을 되찾았으나, 전반 20분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차올린 슛이 골대를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에는 티모시 카스타뉴의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잡혔고, 11분 뒤 하비 반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강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0의 균형'은 끝내 깨지지 않았다.

레스터시티, 콘퍼런스리그 8강 1차전서 에인트호번과 '헛심공방'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이탈리아)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로마는 전반 43분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11분 울릭 살트네스에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경기 막바지인 후반 44분 휴고 베틀레센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를 떠안았다.

다른 8강전에서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가 3-3으로 비겼고, 마르세유(프랑스)는 PAOK(그리스)에 2-1로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