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3% '나에게 사고 가능성 높아'…국토안전관리원 안전 설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의 84%는 일상생활에서 안전함을 느끼지만 안전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면 93%가 '내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안전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평소 생활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대체로 안전하다고 느낀다' 70%, '매우 안전하다고 느낀다' 14%로 나타나 안전함을 느끼는 경향이 84%에 달했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향은 40대(88.2%)가 가장 높았고 20세 미만(66.7%)이 가장 낮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느낀다' 74.6%,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두렵게 느껴진다' 18.1%로 집계됐다.
국민의 93%가 안전사고를 접하면 자신도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서'(21.1%), '책임자 처벌이 약해서'(17.8%),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17.6%) 등 순으로 답변 빈도가 높았다.
'안전관리 미흡' (14.6%), '예산 등 안전 관련 지원 부족'(13.1%), '안전 분야의 전문성 부족'(10%) 등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법률과 정책 등 안전기준 강화'(18.8%)와 '책임자 처벌 강화'(18.8%)라고 답한 응답자가 같은 비율로 가장 많았다.
'안전 관련 예산·조직·시설 확충'(16.7%) '안전 준수 실태점검'(15.2%), '전문기관 및 인력 확대'(12.8%), '안전 교육 강화' (12.2%) 등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장 기억나는 안전사고로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21.3%),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19.3%), 평택항 청년 근로자 사망사고(16.1%) 등이 지목됐다.
가장 기억나는 자연재해는 강원도 양양 산불(21.7%), 경북 안동·예천 산불(17.0%), 남해안 집중호우(13.1%) 등 순이었다.
김일환 원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반영된 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과 집행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연령 및 지역과 관계없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1천378명 중 30대(41.7%)와 40대(26.5%)가 가장 많았다.
거주지는 서울(26.2%), 경기(19.7%) 부산(9.3%), 경남(8.9%) 순이었다.
/연합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안전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평소 생활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대체로 안전하다고 느낀다' 70%, '매우 안전하다고 느낀다' 14%로 나타나 안전함을 느끼는 경향이 84%에 달했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향은 40대(88.2%)가 가장 높았고 20세 미만(66.7%)이 가장 낮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느낀다' 74.6%,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두렵게 느껴진다' 18.1%로 집계됐다.
국민의 93%가 안전사고를 접하면 자신도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서'(21.1%), '책임자 처벌이 약해서'(17.8%),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17.6%) 등 순으로 답변 빈도가 높았다.
'안전관리 미흡' (14.6%), '예산 등 안전 관련 지원 부족'(13.1%), '안전 분야의 전문성 부족'(10%) 등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법률과 정책 등 안전기준 강화'(18.8%)와 '책임자 처벌 강화'(18.8%)라고 답한 응답자가 같은 비율로 가장 많았다.
'안전 관련 예산·조직·시설 확충'(16.7%) '안전 준수 실태점검'(15.2%), '전문기관 및 인력 확대'(12.8%), '안전 교육 강화' (12.2%) 등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장 기억나는 안전사고로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21.3%),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19.3%), 평택항 청년 근로자 사망사고(16.1%) 등이 지목됐다.
가장 기억나는 자연재해는 강원도 양양 산불(21.7%), 경북 안동·예천 산불(17.0%), 남해안 집중호우(13.1%) 등 순이었다.
김일환 원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반영된 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과 집행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연령 및 지역과 관계없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1천378명 중 30대(41.7%)와 40대(26.5%)가 가장 많았다.
거주지는 서울(26.2%), 경기(19.7%) 부산(9.3%), 경남(8.9%)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