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탄 장애인, 휠체어 뒤집혀 추락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엘리베이터 이용 안 한 이유는 미확인
7일 낮 12시 55분께 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떨어져 숨졌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동휠체어에 탄 50대 남성 A씨는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마곡나루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에서 내린 뒤 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섰다.
휠체어는 에스컬레이터의 가파른 경사로 인해 전도됐고, 떨어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승강장에는 엘리베이터가 작동하고 있었으며, A씨가 엘리베이터를 놔두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A씨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 다른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양천향교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민간사업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운영한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단체들은 이동권을 비롯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출퇴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왔다.
/연합뉴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동휠체어에 탄 50대 남성 A씨는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마곡나루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에서 내린 뒤 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섰다.
휠체어는 에스컬레이터의 가파른 경사로 인해 전도됐고, 떨어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승강장에는 엘리베이터가 작동하고 있었으며, A씨가 엘리베이터를 놔두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A씨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 다른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양천향교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민간사업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운영한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단체들은 이동권을 비롯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출퇴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