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철도 복합운송 서비스는 인천항과 중국 도시를 오가는 카페리(여객·화물겸용선)의 화물을 중국횡단철도(TCR)·만주횡단철도(TMR)·몽골횡단철도(TMGR)를 통해 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로 운송하는 내용이다.
해상-철도 복합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임이 상대적으로 낮고, 화물운송 시간을 30%가량 단축할 수 있다.
현재 복합운송을 하는 수출 화물은 중고차와 식료품, 수입 화물은 전자제품과 잡화 등이 있다.
IPA는 중국 국가기관과 국유기업인 시안(西安)국제항무구관리위원회, 산둥성(山東省)항구집단유한공사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복합 운송 물동량을 늘리기로 했다.
해상-철도 복합운송의 주요 화물인 중고차를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포워더(운송대행업체)나 한국중고차수출조합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인천항과 중국 단둥·잉커우·칭다오·웨이하이·롄윈강을 연결하는 5개 카페리 노선을 활용한 해상-철도 복합운송 물동량은 6천23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수준이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베리아횡단열차 대신 중국횡단철도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카페리와 철도를 연계한 복합운송으로 인천항이 복합물류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