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장 경선 후보 여야 13명 각축 속 '합종연횡'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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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6명, 국힘 7명 각축전…'전·현직 시장 대 반시장' 형국
6·1 지방선거 강원도 '수부도시 수장'을 뽑는 춘천시장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부상했다.
춘천은 '강원도 정치 1번지'로 상징성이 큰 만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꼭 지켜야 할 심장부', 국민의힘(이하 국힘)은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전략지'로 꼽힌다.
6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12명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서는 이재수 시장을 비롯해 강청룡 전 강원도 농업특별보좌관,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황관중 춘천희망복지센터장, 허소영 전 도의원 등 6명이다.
국힘에서는 이광준 전 춘천시장(33·34대)과 최동용 전 춘천시장(35대), 김영일 전 춘천시의원(5선), 변지량 전 윤석열 선대위 강원특보단장, 이상민 춘천시의원, 한중일 춘천시의원, 최성현 전 도의원 등 7명이다.
이재수 현 시장을 제외한 여야 예비후보만 12명에 달해 각 당의 초경합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1차 관문인 각 정당 컷오프 통과를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의 손익계산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후보들 간 '합종연횡' 움직임도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국힘 예비후보의 경우 공천 경선을 앞두고 이날 변지량 예비후보가 같은 당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변 예비후보는 이날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당(국힘)에 전직 시장 출신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지만, 잠재적 능력이 높은 유능한 후보들이 많다"며 "공동으로 정책연합을 시도해 공약을 만들고 미래비전을 새로운 시각에서 맞대고 짜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젊은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모색했다.
그는 특히 "이런 상태라면 군소 후보들이 컷오프로 목소리를 제대로 내보지 못하고 소멸하고 말 것"이라며 "1차 컷오프 전에 가능성을 열어보고자 원탁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전직 춘천시장 출신 예비후보들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한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에서도 현 이 시장에 맞서 단일화 움직임이 일고있다.
황관중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범민주진영 후보자의 정책 연대를 제안했다.
경선에서 이재수 시장에 맞설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아직은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당내 경선에 나설 예비후보들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론조사 결과 등 추후 상황 변화에 따른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과 국힘 모두 전·현직 시장에 맞서 예비후보들이 결집하는 '전·현직 시장 대 반시장' 구도로 형성돼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정당 한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존 정치세력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시도하려는 후보들로 각축전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 뒤바뀐 여야 정치 지형에 유불리를 따지는 후보 간 눈치싸움은 앞으로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강원도 '수부도시 수장'을 뽑는 춘천시장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부상했다.
춘천은 '강원도 정치 1번지'로 상징성이 큰 만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꼭 지켜야 할 심장부', 국민의힘(이하 국힘)은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전략지'로 꼽힌다.
6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12명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서는 이재수 시장을 비롯해 강청룡 전 강원도 농업특별보좌관,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황관중 춘천희망복지센터장, 허소영 전 도의원 등 6명이다.
국힘에서는 이광준 전 춘천시장(33·34대)과 최동용 전 춘천시장(35대), 김영일 전 춘천시의원(5선), 변지량 전 윤석열 선대위 강원특보단장, 이상민 춘천시의원, 한중일 춘천시의원, 최성현 전 도의원 등 7명이다.
이재수 현 시장을 제외한 여야 예비후보만 12명에 달해 각 당의 초경합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1차 관문인 각 정당 컷오프 통과를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의 손익계산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후보들 간 '합종연횡' 움직임도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국힘 예비후보의 경우 공천 경선을 앞두고 이날 변지량 예비후보가 같은 당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변 예비후보는 이날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당(국힘)에 전직 시장 출신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지만, 잠재적 능력이 높은 유능한 후보들이 많다"며 "공동으로 정책연합을 시도해 공약을 만들고 미래비전을 새로운 시각에서 맞대고 짜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젊은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모색했다.
그는 특히 "이런 상태라면 군소 후보들이 컷오프로 목소리를 제대로 내보지 못하고 소멸하고 말 것"이라며 "1차 컷오프 전에 가능성을 열어보고자 원탁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전직 춘천시장 출신 예비후보들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한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에서도 현 이 시장에 맞서 단일화 움직임이 일고있다.
황관중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범민주진영 후보자의 정책 연대를 제안했다.
경선에서 이재수 시장에 맞설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아직은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당내 경선에 나설 예비후보들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론조사 결과 등 추후 상황 변화에 따른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과 국힘 모두 전·현직 시장에 맞서 예비후보들이 결집하는 '전·현직 시장 대 반시장' 구도로 형성돼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정당 한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존 정치세력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시도하려는 후보들로 각축전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 뒤바뀐 여야 정치 지형에 유불리를 따지는 후보 간 눈치싸움은 앞으로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