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청, 중심부 있어야"…이전 결정 원점재검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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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후보들, 잇따라 반박 나서…선거 쟁점화될 듯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6일 대구시청 이전에 대해 "시청은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은 달서구로 신청사 이전이 확정돼 관련 절차가 추진 중인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이날 중구 선거준비사무소서 가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시청 이전이 과연 그리 급한 업무고 예산을 수천억 원 들여야 할 것인가.
시청 이전 정책을 전부 한번 검토해보고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청 이전에 들어가는 세금으로 두류공원을 시청보다 더 좋은 시설로 바꾸는 것도 방안"이라면서 "시청 이전은 (당선 뒤) 시정을 인수할 때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벌써 파장이 일고 있다.
발언이 알려지자 김재원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후보가 할 말인지 귀를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민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어렵게 마련한 이전계획을 하루아침에 백지화하려 한다"며 "홍 후보는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을 제대로 알고는 있나"라고 날을 세웠다.
정상환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시청 이전 백지화는 시의 공신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달서구 주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청사 관할구인 달서구는 입장을 정리해 밝힐 계획이다.
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시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행정능률 저하와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지난 2019년 시민평가단 250명 등이 여러 후보지를 검토 후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에 신청사를 짓기로 했다.
신청사는 2025년께 완공 예정으로 부지 비용을 제외하고 3천억 원 정도가 들것으로 추산된다.
홍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파워풀 대구'를 외치며 대구 3대 구상·7대 비전도 발표했다.
통합 신공항 산단 조성·미래 첨단산업 육성·수돗물 원수를 1급수로 공급 등을 내건 홍 의원은 "시정개혁단을 만들어 침체한 공직사회와 공공기관을 전부 개혁해 시민을 위한 행정·시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6일 대구시청 이전에 대해 "시청은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은 달서구로 신청사 이전이 확정돼 관련 절차가 추진 중인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이날 중구 선거준비사무소서 가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시청 이전이 과연 그리 급한 업무고 예산을 수천억 원 들여야 할 것인가.
시청 이전 정책을 전부 한번 검토해보고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청 이전에 들어가는 세금으로 두류공원을 시청보다 더 좋은 시설로 바꾸는 것도 방안"이라면서 "시청 이전은 (당선 뒤) 시정을 인수할 때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벌써 파장이 일고 있다.
발언이 알려지자 김재원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후보가 할 말인지 귀를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민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어렵게 마련한 이전계획을 하루아침에 백지화하려 한다"며 "홍 후보는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을 제대로 알고는 있나"라고 날을 세웠다.
정상환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시청 이전 백지화는 시의 공신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달서구 주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청사 관할구인 달서구는 입장을 정리해 밝힐 계획이다.
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시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행정능률 저하와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지난 2019년 시민평가단 250명 등이 여러 후보지를 검토 후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에 신청사를 짓기로 했다.
신청사는 2025년께 완공 예정으로 부지 비용을 제외하고 3천억 원 정도가 들것으로 추산된다.
홍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파워풀 대구'를 외치며 대구 3대 구상·7대 비전도 발표했다.
통합 신공항 산단 조성·미래 첨단산업 육성·수돗물 원수를 1급수로 공급 등을 내건 홍 의원은 "시정개혁단을 만들어 침체한 공직사회와 공공기관을 전부 개혁해 시민을 위한 행정·시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