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뽑혀
김해시, 다문화 가정 아이·청소년 사각지대 없앤다
경남 김해시는 올해부터 2년간 외국인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외국인이 1만명 이상 사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2년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기관 연계사업에 경남 시·군 중 김해시가 처음으로 뽑혔다.

김해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억7천여만원을 들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을 한다.

결혼이주, 중소기업 취업으로 김해시에 사는 외국인이 많다.

중도 입국 자녀나 외국인 가정을 포함한 다문화 출신으로 김해시에 사는 아동·청소년(0∼18살)만 4천300명에 이른다.

다문화 가정 출신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으로 남아 사회 부적응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해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진로·자립 지원,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발굴해 균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