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 겨울 동안 전국 각지의 운동선수 3만2천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 속 전지훈련 메카 제주에 3만2천명 몰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1천757팀, 3만2천481명의 선수가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를 찾은 주요 전지훈련 종목으로는 축구, 태권도, 야구, 육상 등 순이다.

도는 안전한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전지훈련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전지훈련 사전승인과 팀 내 방역관리책임자 책임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책을 병행해 진행했다.

도는 올해 4월 전지훈련 유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동계(1∼2월) 전지훈련 실적평가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적인 유치 활동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전지훈련 결과 평가 및 환류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지속해서 개선하면서, 도내 여건을 반영한 전지훈련 유치 확대 전략 발굴과 실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