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개인훈련 위해 미국 출국
'배구여제' 김연경(34)이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났다.

김연경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오늘 오후 LA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에서 기술 훈련과 개인 맞춤 체력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선수로서 항상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전지 훈련을 결정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몸 건강히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2020-2021) 한국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뛴 김연경은 2021-2022시즌은 중국 상하이에서 보냈다.

상하이는 2017-2018시즌에 김연경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2021-2022시즌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는 같은 장소에서 단기간에 치렀다.

지난해 11월 27일 개막한 정규리그를 올해 1월 초에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1월 귀국한 뒤,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김연경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무적 상태'다.

김연경은 국외 리그에서는 모든 팀과 계약이 가능한 자유로운 신분이다.

그러나 V리그로 돌아오면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한다.

흥국생명은 2021년 6월 김연경을 임의해지 선수로 묶었고, V리그 내 보류권(保留權)을 유지했다.

V리그에서 김연경은 한 시즌을 더 뛰어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