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업계도 날았다…지난해 순이익 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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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할부 금융사과 리스업을 하는 국내 123개 캐피털 업체들이 지난해 4조456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3일 발표했다. 캐피털사 123곳의 순이익을 합친 수치다. 전년 2조5639억원과 비교하면 73.8% 늘어났다.
캐피털사는 할부금융업과 리스업, 신기술투자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를 통칭한다. 총 순이익은 함께 여전사로 분류되는 국내 신용카드사 지난해 순이익 합계(2조1531억원)의 2배가 넘는다.
캐피털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5% 증가했다. ‘유동성 파티’ 국면에서 대출 총액이 늘어나면서 할부금융 리스업 등 고유자산과 대출 채권, 보유 유가증권 대폭 늘어났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86%로 전년 말 대비 0.40%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포인트 떨어진 1.33%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금리상승과 자산 가격 조정,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캐피털사는 할부금융업과 리스업, 신기술투자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를 통칭한다. 총 순이익은 함께 여전사로 분류되는 국내 신용카드사 지난해 순이익 합계(2조1531억원)의 2배가 넘는다.
캐피털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5% 증가했다. ‘유동성 파티’ 국면에서 대출 총액이 늘어나면서 할부금융 리스업 등 고유자산과 대출 채권, 보유 유가증권 대폭 늘어났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86%로 전년 말 대비 0.40%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포인트 떨어진 1.33%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금리상승과 자산 가격 조정,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