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셰프스키 감독, NCAA 4강서 탈락…47년 지도자 인생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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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대표적인 명지도자인 마이크 시셰프스키(75·미국) 감독이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한다.
시셰프스키 감독이 이끄는 듀크대는 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2021-20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준결승 노스캐롤라이나대와 경기에서 77-81로 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시셰프스키 감독은 이날 패배로 듀크대에서만 42년간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시셰프스키 감독은 1975년 모교인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처음 감독을 맡았고, 1980년부터 듀크대로 옮겨 올해까지 47년간 대학 농구 감독으로 일했다.
'코치 K'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시셰프스키 감독은 1991년과 1992년, 2001년, 2010년, 2015년 등 다섯 차례나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미국 국가대표 사령탑도 오래 지낸 시셰프스키 감독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코치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미국 농구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대학팀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그에게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등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에서 거액을 제시하며 영입 제의를 했지만 대학에 남았다.
당시 한 시즌에 최대 1천500만 달러(약 183억원)까지 제안을 받았다는 설이 있었다.
육사와 듀크대에서 1천202승을 거둬 미국 대학 농구 사상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시셰프스키 감독은 최다 우승 부문에서는 10회의 존 우든 전 UCLA 감독 다음으로 많은 우승 기록(5회)을 갖고 있다.
듀크대 재임 기간 내내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준결승에서 만난 시셰프스키 감독은 종료 1분 전까지 74-74 동점으로 맞섰지만 종료 28초를 남기고 칼렙 러브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시셰프스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모두 울었는데 나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시즌이 끝날 때 선수들이 기뻐서 울거나, 슬퍼서 울기를 바랐다"며 "그게 바로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선수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올해 NCAA '3월의 광란' 결승은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캔자스대의 맞대결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연합뉴스
시셰프스키 감독이 이끄는 듀크대는 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2021-20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준결승 노스캐롤라이나대와 경기에서 77-81로 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시셰프스키 감독은 이날 패배로 듀크대에서만 42년간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시셰프스키 감독은 1975년 모교인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처음 감독을 맡았고, 1980년부터 듀크대로 옮겨 올해까지 47년간 대학 농구 감독으로 일했다.
'코치 K'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시셰프스키 감독은 1991년과 1992년, 2001년, 2010년, 2015년 등 다섯 차례나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미국 국가대표 사령탑도 오래 지낸 시셰프스키 감독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코치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미국 농구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대학팀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그에게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등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에서 거액을 제시하며 영입 제의를 했지만 대학에 남았다.
당시 한 시즌에 최대 1천500만 달러(약 183억원)까지 제안을 받았다는 설이 있었다.
육사와 듀크대에서 1천202승을 거둬 미국 대학 농구 사상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시셰프스키 감독은 최다 우승 부문에서는 10회의 존 우든 전 UCLA 감독 다음으로 많은 우승 기록(5회)을 갖고 있다.
듀크대 재임 기간 내내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준결승에서 만난 시셰프스키 감독은 종료 1분 전까지 74-74 동점으로 맞섰지만 종료 28초를 남기고 칼렙 러브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시셰프스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모두 울었는데 나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시즌이 끝날 때 선수들이 기뻐서 울거나, 슬퍼서 울기를 바랐다"며 "그게 바로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선수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올해 NCAA '3월의 광란' 결승은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캔자스대의 맞대결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