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벤츠 실물 안보고 온라인 중고거래로 구입
온라인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3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수입 중고차까지 온라인으로 거래됐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지난 1분기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비싼 모델은 2억95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사진)이라고 1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억원대 중고차가 온라인으로 판매된 적은 있지만 3억원에 달하는 차가 온라인에서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1억6100만원에 달하는 BMW7 시리즈와 1억5000만원인 포르쉐 파나메라도 1분기에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 고도화하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