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고교야구에 시원하게 쐈다…처음으로 상금 지급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고교야구 대회 상위 4개 팀에 사상 처음으로 장학금을 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 팀 중 우승팀을 비롯한 상위 4개 팀에 1억원 상당의 현금과 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일 발표했다.

협회 관계자나 현장 감독들에 따르면, 고교 대회에서 상금을 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팀은 장학금 3천만원과 용품 2천만원 등 5천만원의 현금과 용품을 받는다.

준우승팀에는 장학금 2천만원과 용품 1천만원, 3위 팀 두 팀에는 장학금 500만원과 용품 500만원을 각각 돌아간다.

용품은 피칭머신, 스피드건 등 야구에 필요한 제품이다.

협회는 또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후원으로 모범상과 베스트 퍼포먼스 상도 추가로 시상한다.

학생 선수의 열정과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인 팀이 모범상 수상팀으로 결정된다.

4강 이상 진출팀 중 경기당 평균 실책이 가장 적은 팀은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받는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결승전 진출팀 선수들에게 간식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지난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로 간판을 바꾸며 야구계에 뛰어들었다.

이어 2021년 6월 21일, 협회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야구대회 개최 제휴 협약을 하고 첫 아마추어 지원 사업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작년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로 치러진 이 대회에 올해에는 협회에 등록된 88개 팀이 모두 참가했다.

2일부터 서울 목동 구장과 신월 야구장에서 16강전이 열리고, 결승전은 11일 오후 6시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