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조성환 감독과 2024년까지 연장 계약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성환(52) 감독과 2024년까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 현대 코치,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와 감독 등을 지낸 조 감독은 2020년 8월부터 인천을 맡아 그해 시즌 종료까지 7승 1무 5패를 기록,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지휘했다.

이어 2021시즌엔 8위(12승 11무 15패·승점 47)로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에는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인천은 2월부터 진행 중인 2022시즌엔 K리그1 6라운드까지 4승 1무 1패(승점 1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이어진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깼고, 승강제 도입 이후 6라운드 기준 최다 승점을 획득했다.

인천은 1부 잔류를 이끈 것은 물론,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2020년 9월 27일 성남FC전 6-0 승리) 등 여러 기록을 남긴 조 감독과 2년 더 동행을 택했다.

조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열정을 쏟아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인천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조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기에 연장 계약을 결심했다"며 "2022시즌에도 300만 인천 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성환식 축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16)를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불러들여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