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2' 시청률 0.8% 출발…'주접이 풍년' 나훈아편 5%대 회복
최고의 걸그룹을 뽑는 엠넷 '서바이벌 예능 '퀀덤2'가 0%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 '퀸덤2' 첫 방송 시청률은 0.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시즌1과 비교하면 첫 회 시청률 0.5%보다는 높고, 최종회 1%보다는 낮다.

'퀸덤'은 기성 아이돌들이 한날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을 벌이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시즌1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아이돌의 독특하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시즌2에는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소녀, 케플러, 효린 6개 팀이 등판했다.

첫 회에서는 각 팀이 경쟁상대로 꼽은 맞수가 공개됐다.

브레이브걸스는 비비지를, 비비지와 우주소녀는 효린을, 효린은 케플러를, 케플러는 이달의 소녀를, 이달의 소녀는 우주소녀를 맞수로 선택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어느 팀에게도 맞수로 지목을 받지 못했다.

1차 경연 첫 무대에 오른 비비지는 경연곡으로 여자친구의 '밤', '시간을 달려서'를 선택했고 '칼군무'로 무대를 꽉 채웠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효린은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랜드 마스터로 MC를 맡은 소녀시대 태연의 차분한 진행도 호평을 받았다.

'퀸덤2' 시청률 0.8% 출발…'주접이 풍년' 나훈아편 5%대 회복
한편, 팬들의 사연을 통해 스타에 대해 알아가는 KBS 2TV 예능 '주접이 풍년'은 나훈아편으로 5%대 시청률을 회복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 9회 나훈아편 시청률은 5.4%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0일 5%대 시청률로 출발한 '주접이 풍년'은 2회 때 자체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이후 2%대까지 떨어지며 부진했다가 '가황' 나훈아 편이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 나훈아 팬들이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이 나훈아의 팬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각종 경연 프로그램에서 나훈아 노래로 화제를 모은 '리틀 나훈아' 가수 박서진도 무대 올라 나훈아를 향한 '팬심'을 자랑했다.

또 나훈아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한 개그맨 정태호가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나훈아를 좋아하게 된 뒤 인권 변호사를 꿈꾸게 됐다는 10대 팬 등도 등장했다.

'주접이 풍년'은 좋아하는 스타를 '덕질'(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관련된 것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하는 팬들의 사연을 다루는 토크 버라이어티쇼로, 송가인, 임영웅, 장민호, 임창정, 김호중 등의 팬들이 출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