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전날 밤 시 외곽 고속도로에서 차량 검문 도중 아나 카롤리니 페헤이라 트린다지(24)라는 여성이 아기 짐가방에 분해한 기관총을 숨긴 사실을 적발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압수된 기관총은 미국제 50구경으로, 경찰은 조립한 기관총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여성은 생후 7개월 딸과 함께 북부 파라주의 주도(州都) 벨렝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남편은 북부지역 대형 범죄조직의 두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의 암시장에서 25만 헤알(약 6천350만 원)을 주고 기관총을 샀으며, 남편에게 전달하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성의 남편은 경찰의 수배를 받고 도피 중이며, 경찰은 여성을 추궁해 행방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