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서 순간 정전…1천가구 아파트 주민 30분간 불편
28일 오후 7시 48분 부산 수영구 일대에 순간적인 정전이 발생하면서 한 아파트 단지 내 전력 공급 정상화가 늦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고압전력을 공급받는 고객 측 선로 문제로 몇 초간 정전이 발생했다"며 "한전 선로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등에서는 순간 정전 시 부족전압 계전기(UVR)가 작동하는데 외부에서 전력 공급이 재개되더라도 해당 설비를 수동으로 다시 조작해야 전력 공급이 정상화된다.

이날 순간 정전 이후 1천 가구가 넘는 한 아파트에서는 해당 설비 조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30분 정도 정전이 이어지고 엘리베이터에 일부 주민이 갇히는 등 상황이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순간 정전 발생으로 엘리베이터 개방 등 출동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