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를 뒤덮은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태로 글로벌 경기불황 또한 계속되며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이러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중의 삶과 일상에 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무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의 종합적인 도매와 유통, 자체 제작한 상품 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카이정물산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받은 도움을 다시금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기업의 진정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카이정물산은 사업 초기 충전기, 케이블 등 휴대폰 액세서리를 시작으로 일상생활 속 작은 생활용품부터 생분해성 제품 등 바이오 원자재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종합무역기업으로, 2019년부터 숨쉬기 편하고 가벼운 것은 물론 생분해성 재료로 만들어진 우수한 품질의 마스크를 제조, 유통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MSM, 코엔자임, 키토산 등 파우더 제형의 다양한 화학 바이오 원자재를 비롯해 프라이팬 코딩 등에 사용되는 티프론 등 산업 원자재의 수입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기업 제품의 수출도 병행하는 등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합리적 가격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카이정물산 유진성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물건을 중국으로 운송하는 아르바이트와 미국, 중국 등의 해외전자상거래 대행 업무를 이어오다 해외업체와 국내기업 간유통업 중심의 회사설립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당시 충분한 자본을 갖고 시작한 수많은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나기 어렵다는 사실에 대부분이 창업을 만류했지만, 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비전과 성장가능성을 확신했다”라고 창업 배경을 밝혔다.

유 대표의 뚝심 있는 판단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코로나 전 건설 도포재의 유통과 판매를 진행해온 카이정물산은 해당 원료가 마스크의 원재료가 되는 부직포라는 점에서 착안, 자재 부족으로 인해 마스크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 기업들에 공급하며 새로운 판로를 구축할 수 있었다.

유 대표는 단순히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사회가 더불어 살자’라는 경영이념 아래,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정물산의 주력사업 중 하나로 KF94, KF-AD 등과 같은 일반형 마스크를 비롯해 자연 유래 생분해성 PLA 소재로 제작된 마스크 제작이 대표적인 예다.

유 대표는 “일반 마스크를 소각하게 되면 탄소가 배출되고, 매립하게 되면 약 400년 간 썩지 않아 환경파괴의 주범이 된다. 반면 PLA소재 마스크는 자연적으로 금방 썩는 원료로 만들어져 성능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많은 이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이어 “대기업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직 썩는 플라스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친환경 소재의 PLA 부직포 마스크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카이정물산은 3년 전부터 원단사와 함께 해당 소재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환경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식기 제품으로까지 이어졌다. 유 대표는 “친환경 소재를 가지고 구현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많지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모든 걸 한 번에 상용화하기란 제한적이다”라며 “현재 마스크와 친환경 부직포 가방, 그리고 어린아이들, 영유아용 식기로 제품군을 확정하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유 대표는 어떤 고객사, 어떤 고객이든 빠르고 정확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중국어로 빠르다는 뜻의 ‘쾌(快)’와 바르다는 한자어 ‘정(正)’이 결합된 사명처럼 ‘신속 정확’을 기업모토로 삼고 있으며, 이는 곧 국내 유명 의약품 업체와의 신뢰도 구축으로 이어졌다. 이에 파트너사 주력제품의 단독 중국 수권서 체결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 베트남 등에 이르기까지 수출영역 확대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카이정물산은 지난 2019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으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유 대표는 “2009년도 탈북 이후 대한민국에 정착하게 될 때까지 받게 된 많은 도움을 다시금 나눠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라며 “사회적 기업이라는 틀 안에 있다 보면 기업과 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꿈을 실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 대표는 지금까지 카이정물산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자 기업 경쟁력으로 직원들을 손꼽는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직원들은 유 대표에게 있어 기업의 잠재력이자 기술력이라는 것이다. 이어, 사회적 기업으로써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직원을 채용할 때도 일자리가 부족한 청년과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삼는 등 따스함을 더하고 있다.

유 대표는 “뛰어난 인재, 월등한 스펙도 중요하겠지만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방향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제각각이라면 그런 기업은 오래 가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체 직원들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혹은 이 방향으로 가기 위해 내가 할 일은 무엇인지 스스로 찾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고, 모든 임원이 역시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과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탈북민 출신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유 대표는 다양한 곳에 기부 및 후원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유 대표는 “코로나와 같은 사회적 위기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모두가 어렵지만, 특히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 희귀 난치성 질환을 가진 아이들, 그리도 나처럼 탈북 후 한국에 와 있는 어린이 등이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작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보육원과 희귀 난치병에 걸린 환자들을 후원하는 재단, 의왕시 유소년 축구소년단 등에 후원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유 대표는 “고객의 요구에 적재적소로 찾아가는 기업이자 사회적 기업계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며 “기업가란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기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단합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울림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다”라며 비전과 각오를 내비쳤다.

기업컨설팅전문기업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컨설팅 전문가 이서현 상무는 “주식회사 카이정물산은 무역을 통한 종합 유통기업으로 통일형·지역형 사회적 기업으로, 바이오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다”라며 “차후 PLA 생분해 마스크 등 친환경 제품을 유통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5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5’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