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아이스팩 수거 거점을 현재의 24곳에서 66곳으로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거둬들인 아이스팩 가운데 약 6만5천개를 세척·소독한 뒤 마트, 전통시장, 식품 가공업체 등에 무료로 제공했다.

시는 수거 거점이 늘면 올해 15만개를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아이스팩은 젤 타입과 물 타입 등 두 종류다.

물 타입은 내용물만 버리면 재활용할 수 있으나 젤 타입은 충전재가 미세 플라스틱이어서 건조한 뒤 소각·매립해야 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이에 의정부시는 젤 타입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사용되도록 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 아이스팩 수거 거점 24→66곳 확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