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4곳서 '일제잔재' 조형물·동상 청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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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학교의 일제 잔재 조형물들이 조만간 철거되거나 역사교육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인천 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523곳을 기초 조사를 한 결과 일제 잔재로 추정되는 조형물·동상 등 모두 7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이뤄진 정밀 조사에서 학교 4곳에서 조형물·동상 등 4개가 일제 잔재로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일본 천황을 섬기는 신사 조형물이나 친일인사 동상이 교정에 남아 있거나, 학교 신축 공사 당시 세워진 머릿돌(정초석)과 기념비 등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일제 잔재 청산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와 함께 이들 조형물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했다.
철거, 안내판 설치, 역사교육 교재·프로그램 개발 등의 여러 방안 중 하나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오는 4월께부터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교내 일제 잔재 조형물 청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꾸려진 시교육청 산하의 '일제 잔재 청산 지원단'도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며 "학교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협의를 통해 청산 절차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인천 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523곳을 기초 조사를 한 결과 일제 잔재로 추정되는 조형물·동상 등 모두 7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이뤄진 정밀 조사에서 학교 4곳에서 조형물·동상 등 4개가 일제 잔재로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일본 천황을 섬기는 신사 조형물이나 친일인사 동상이 교정에 남아 있거나, 학교 신축 공사 당시 세워진 머릿돌(정초석)과 기념비 등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일제 잔재 청산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와 함께 이들 조형물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했다.
철거, 안내판 설치, 역사교육 교재·프로그램 개발 등의 여러 방안 중 하나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오는 4월께부터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교내 일제 잔재 조형물 청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꾸려진 시교육청 산하의 '일제 잔재 청산 지원단'도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며 "학교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협의를 통해 청산 절차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